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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독자적 금융제재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과거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제재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미 정부대표단에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금융담당 차관이 포함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독자적 대북 금융제재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설명입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대표단에 포함된 레비 재무부 차관의 존재는 미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해 협상장으로 돌아오도록 할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005년 북한과 거래하던 마카오의 BDA를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바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북한의 금융거래는 동결됐고 북한이 협상장으로 복귀하는데 큰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금융제재 방안은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으며 계속 고립 상태로 남을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지는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압박 수위를 높히면서도 6자회담 복귀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미 국무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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