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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플루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제 상황이 전염병 대유행에 근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WHO, 즉 세계보건기구가 집계한 신종풀루 감염자 수가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65개국에서 1만 9천2백7십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멕시코 97명, 미국 17명, 캐나다 2명 등 모두 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1만 53명으로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고, 멕시코와 캐나다의 감염자 수는 각각 5천29명과 1천5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신종플루는 지난 4월 23일 WHO에 공식 보고된 이후, 40여 일만에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대양주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5개의 대륙으로 번졌고, 감염국가 수로 보면 전 세계의 3분의 1이 넘었습니다.
자국민의 입국까지 통재했던 중국엔 69명, 코스타리카 50명, 한국과 엘살바도르 각각 4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이 신종플루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염병 경보를 최고단계인 6단계로 격상하는 쪽으로 상황이 급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 4월 29일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격상시킨 이후 한 달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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