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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두 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4일) 열립니다. 제대로 판결을 받으면 중형이겠지만 일단 북미간에 대화로 해결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재판 절차 없이 여기자들을 즉각 미국으로 돌려보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해외 미국민의 보호보다 더 우선적인 가치는 없습니
다. 북한이 여기자들에 대한 재판을 생략하고 미국으로 돌려 보내줄 것은 다시 한번 희망합니다.]
국무부는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가 지난 1일 여기자 두명을 접견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은 최근 이런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북한 당국이 여기자들에게 미국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도록 허용한 것은 대화재개의 여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전화통화를 허용한 자체도 북한에선 흔치 않은 일이고, 그 시점이 핵실험 다음날인 점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재판 일정이 잡힌 것 자체가 문제해결의 좋은 신호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자들의 재판과 귀환 협상은 꽉 막힌 북미대화의 새로운 물꼬가 될 수도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조심스럽게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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