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은행에서 직원들의 눈을 피해 수 천만 원 어치의 외화를 훔친 외국인 두 명이 붙잡혔습니다. 창구 직원을 혼란스럽게 만든 뒤 순식간에 범행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서울 개포동의 한 은행에 외국인이 찾아와 1만원권 뭉치를 꺼내며 유로화로 환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직원이 유로를 내주려 하자 이번에는 일련번호가 K로 시작하는 유로로 줄것을 요구합니다.
직원이 찾지 못하자 도와 주는 척하며 재빨리 손을 움직여 순식간에 5백 유로권 여섯 장, 우리돈으로 540만 원을 지갑 밑으로 숨깁니다.
이 외국인은 터키인 49살 A씨로 고향 친구와 함께 지난 8달 동안 서울과 수도권 일대 은행을 돌며 이런식으로 외화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은행 직원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이런 저런 요구를 하며 직원들을 혼란스럽게 한 뒤 범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 액수는 3천만 원 정도.
하지만 경찰은 피해 지점들이 본점에 보고하지 않고 창구 직원에게 변상하도록 해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