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커튼콜] 사랑과 질투·증오의 '토스카' 무대올라

남주현

입력 : 2009.06.03 07:46|수정 : 2009.09.15 16:27

동영상

푸치니의 3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토스카'가 무대에 오릅니다.

오페라 연출의 거장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제작한 이번 '토스카'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선보인 작품과 똑같은 무대와 의상, 소품, 성악가로 공연합니다.

여가수 토스카와 토스카의 연인을 둘러싼 삼각관계를 통해 사랑과 질투, 증오 등 인간의 본성을 다룬 비극입니다.

100년 전 독일을 무대로 한 원작을 한국 고교생들의 이야기로 새로 쓴 뮤지컬 '사춘기'가 오픈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입시에 대한 부담감 등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을 신인배우들의 춤과 노래로 풀어냈습니다.

같은 원작의 브로드웨이 버전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다음달 우리말로 번안돼 국내 초연됩니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진보주의자 마라, 개인주의자 사드의 이념적 대립을 그린 연극 '마라, 사드'가 국내 무대에 처음 올랐습니다.

구 시대의 관습을 뿌리뽑고자 했던 마라, 혁명의 무의미함을 일깨우려 했던 사드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핵심입니다.

이념적 대립과 이분법적 사고 등 오늘날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다양한 출연진과 생생한 라이브 음악 덕에 뮤지컬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박근형/연출가 : 관객들이 보시면서 '아 그래, 내가 이 사회에 속해서 살고 있는 만큼 나도 한 번 잠시 주변을 둘러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를 바라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산울림이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를 다시 무대에 올렸습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가 주고받았던 편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중후한 음색과 묵직한 화음을 선보이는 남성합창단의 연주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남성합창단은 오늘(3일) 80여 명의 단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여하는 연주회를 엽니다.

포스메가남성합창단은 탱고와 왈츠를 편곡한 곡과 유명한 뮤지컬 곡들로 꾸민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