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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2일) 결정됩니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데, 결과는 저녁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그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오전 10시반부터 시작해 현재 6시간 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 회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7억 원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 100억 원 가까운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들을 인수합병해 계열사를 13개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천 회장측은 지금까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천 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연루된 여권 고위 인사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한 어제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 이어 박 전 회장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전·현직 판사들을 이번 주내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인사들과 함께 이달 중순쯤 일괄적으로 사법처리를 한 뒤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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