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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1분기에 전국에 있는 2인 이상 가구 가운데 적자 가구의 비율은 29.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31% 보다 1.4% 포인트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적자가구 비율이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줄어든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에 처음입니다.
벌어들인 수입보다 더 많이 지출한 가구가 줄었다는 것으로, 수치만 놓고 보면 건전한 소비를 하는 가구가 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불안감에 휩싸인 가구들이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소비를 더이상 줄이기 힘든 저소득층 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에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30% 가구에서는 적자 비율이 55.1%로 0.3%포인트 줄어든 데 그친데 반해, 소득 중위 40%는 22.9%로 무려 2.6% 포인트, 상위 30%는 13.2%로 0.6%포인트가 각각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공공근로 등의 희망근로 사업과 근로장려금을 통한 소득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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