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주들이 정부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마침내 원유를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에 공을 들여온 우리 유전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르드 원유의 첫 수출을 알리는 송유관 개통식입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우선 하루 평균 10만 배럴에서 시작해 1년 이내에 25만 배럴까지 수출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쿠르드산 원유는 그동안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사이에 석유수입 배분을 둘러싼 이견으로 수출길이 막혀 왔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쿠르드 원유 수출로 얻어지는 이익의 83%를 국고에 편입하는 조건에 합의하면서 마침내 수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탈라바디/이라크 대통령 : 쿠르드 원유 수출계약은 쿠르드 지역 뿐 아니라 이라크 국민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입니다.]
쿠르드 자치주들이 원유 수출을 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 지역 유전 개발사업도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쿠르드 자치주 내 5개 광구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시추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석유공사가 개발 계약을 맺은 광구 바로 옆에서 최근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