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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임신부 신종플루 추정환자' 발생

조성원

입력 : 2009.06.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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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 신종플루 추정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환자 39명에 추정환자 1명이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어제(31일) 확진 환자로 판명된 18개월 유아의 어머니 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유아의 주변 접촉자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환자일 가능성이 높아, 자녀와 함께 국가 지정 격리병동에 입원하도록 했습니다.

이 어머니는 현재 임신 3개월 상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인 추정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추정 환자는 처음에는 임신을 한 상태인데다 증상이 경미하다며 타미플루 등 치료제 복용을 꺼려했지만 복용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설득에 따라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임신부 일지라도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될 경우, 가능한 빨리 치료제를 먹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될 경우 환자에게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산모의 고열은 태아의 신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FDA도 타미플루의 임신부 복용 시 위험 등급을 5등급 중 중간인 C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태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인플루엔자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몸 속 바이러스가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39명에 추정환자는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