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경찰, 부엉이바위 아래 2곳에서 '섬유흔' 발견

김승필

입력 : 2009.06.01 17:12

동영상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생물체가 부딪히면서 생긴 흔적이 2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동안 봉하마을 부엉위 바위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19소방구조대 등이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합동조사팀은 소방 사다리차 3대를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현장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현장감식 결과 경찰은 부엉이 바위 아래 2곳에서 생물체가 부딪히면서 생긴 흔적인 '섬유흔'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섬유흔이 노 전대통령의 것인지 여부는 국과수 분석을 거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감식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신지점과 충격지점을 정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수사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 경호팀 4명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지난 23일 이모 경호관이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시각은 오전 6시 51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각은 지난 27일 수사결과 발표 때 밝혔던 오전 6시 45분보다 6분이나 늦은 것입니다.

이처럼 경찰 수사내용이 발표 때마다 달라지면서 경찰의 부실수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새벽 5시 반부터 국과수와 법의학 관계자, 경호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거당일 이동경로를 따라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