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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집회 불허로 곳곳 충돌…70여명 연행

김수영

입력 : 2009.05.31 07:00

자정 넘어까지 크고 작은 충돌 이어져

동영상

<앵커>

어제(30일) 오후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경찰의 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양측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대치하면서 충돌을 빚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덕수궁 일대, 경찰 추산 2천 5백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인도와 차도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맞섰습니다.

행사 주최측이 정부의 노동 탄압을 저지하겠다며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열려 했지만, 경찰이 버스를 이용해 광장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주최측은 정부가 집회 자유마저 빼앗았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서울광장 쪽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이 이를 막으면서 곳곳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해산하라는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참가자들이 해산하지 않고 경찰에 맞서면서, 자정을 넘어서까지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전·의경 179개 중대와 만 4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집회를 막았습니다.

또 불법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72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