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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님을 맞이하다…정토원에 유골함 안치

한지연

입력 : 2009.05.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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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오늘(30일) 새벽,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봉화산 정토원에 안치됐습니다. 마을 주민을 비롯한 수천 명이 한줌 재가 돼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장 영결식을 치르기 위해 어제 새벽 봉하마을을 떠났던 노 전 대통령 운구행렬이 하루가 지나서야 돌아왔습니다.

태극기로 쌓인 향나무 유골함에 한줌 재로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을 주민들과 조문객 2천여 명이 눈물로 맞이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유골함은 곧바로 부모님과 장인의 위폐가 모셔진 곳이기도 한 봉화산 정토원 법당인 수광전으로 옮겨졌습니다.

유골함이 들어가는 정토원 입구와 수광전 앞계단에는 노사모 회원들이 마련한 만여 개의 촛불이 길을 밝혔습니다.

또 정토원 마당에는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카펫이 깔렸습니다.

수광전 영단에 유골을 모시는 안치식은 혼령을 불러 모시는 의식인 '반혼제'를 시작으로 유족과 측근들이 올리는 49재의 첫 제사인 초재까지 1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상주인 노건호 씨는 권양숙 여사를 대신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건호 :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자택 부근에는 촛불로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는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봉하마을 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혼을 달래는 무형문화재 72호 진도 씻김굿 공연이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