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결식을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서 국민들의 애도를 받으며 노제를 치렀습니다.
이강 기자가 노제의 주요 장면들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복궁에서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낮 12시 25분 서울광장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구 뒤편으로 영결식에 참석한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등 2천 5백여 명이 경복궁 입구까지 행렬을 지어 뒤따랐습니다.
운구 행렬은 50여 분 동안 천천히 이동해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거쳐 낮 1시 20분 서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김명곤/전 문화부장관 : 대한민국 국민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노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을 맞았습니다.
국립창극단의 혼맞이 공연 이후 안도현, 김진경 시인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시를 낭독했습니다.
소녀 가장 출신의 장시아 시인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자 수십만 명이 운집한 서울광장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장시아/시인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하나가 아니겠는가.]
추모객과 유가족들이 눈물을 쏟아내면서 서울 광장은 말그대로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노제가 끝나자 시민들이 차마 먼길을 혼자 떠나 보낼 수 없다며 운구 행렬을 막아서는 등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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