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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종이비행기 수천개 날려…숙연했던 발인식

한지연

입력 : 2009.05.29 08:06

동영상

<앵커>

SBS는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실황을 텔레비전과 라디오, 인터넷 동시 생중계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새벽 5시에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제가 시작됐습니다. 발인제는 5시 58분까지 진행이 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를 실은 운구행렬이 봉하마을을 출발해서 지금 고속도로를 달려서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5시에 시작된 발인제의 모습을 화면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은 육·해·공 의장대 10명이 대형 태극기로 노 전대통령의 영구를 감싸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빈소 밖으로 운구된 영구가 실리고 , 5시 10분쯤 고인을 떠나보내면서 음식을 차려 대접하는 견전례가 시작됐습니다.

추모객들의 흐느낌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남 건호씨가 견전례를 주관했고, 100여명의 유족들이 견전례에 참여했습니다.

5분여 동안의 견전례가 끝난 뒤,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영정을 들고 마을회관을 나와 250미터 떨어진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노건평씨, 친손녀 등 유가족들이 영정의 뒤를 따랐고, 수많은 추모객들이 영정이 지나는 길 옆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매우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길 옆의 추모객들에게 간간히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정과 유가족들은 자택을 방문한 뒤, 다시 분향소로 돌아왔습니다.

영구차가 봉하마을을 나서자 길가에 운집한 추모객들이 노란 종이비행기 수천개를 운구차에 날려보내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하얀 국화로 덮인 검은색 운구차에 실려 천 7백여개의 만장이 세워진 봉하마을 길을 따라 서울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