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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투신할 당시에 경호관이 옆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경호공백 속에 방치된 시간도 30분 정도나 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모 경호관과 다른 경호관 2명의 통화기록과 무전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투신할 당시 이 경호관은 함께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노구/경남경찰청 수사과장 : 31분간 경호를 받지 않고 홀로 계셨던 시간으로 계산.]
"정토원 원장이 있는지 알아봐달라"는 말에 6시 14분에 이미 부엉이 바위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 경호관은 3분 만인 6시 17분 부엉이 바위로 돌아왔지만 노 전 대통령은 이미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3분 사이가 투신 시간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호관은 30여 분 뒤 의식을 잃은 노 전 대통령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런 재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베테랑 경호원인 이 경호관이 경호수칙을 어기고 왜 경호대상을 혼자 남겨두고 2백 미터 이상 떨어졌는지 의문이고, 등산화나 상의가 엉뚱한 곳에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경호관이 왜 처음에 거짓진술을 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노구/경남경찰청 수사과장 : 충격과 자책감, 흥분, 불안 등으로 신분상 불이익 등 심리적 압박으로 허위 진술 하게됐다고 실토.]
경찰은 이 경호관이 경호 대상에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직무 규정을 어겼지만, 지시에 따르다 비롯됐다는 점 때문에 직무 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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