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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애도 성명 "노 전 대통령, 한미관계 기여"

김도식

입력 : 2009.05.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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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활기차게 만드는데 기여했다면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밤 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듣고 현지 시간으로 오늘(24일) 아침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대한민국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고 말한 뒤, "재임 기간 동안 노 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간의 강력하고 활기찬 관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노 전 대통령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에 주한 미 대사나 별도의 조문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실시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전직 대통령 자살'이라는 제목 아래, 깨끗한 정치인으로 자부하던 노 전 대통령이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인터넷판 1면 톱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불행하고 비극적인 역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미주지역 한인언론들도 봉하마을 소식 등 후속 뉴스를 신속히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주지역 총영사관들은 장례기간 도중 재외동포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