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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원인 본격 조사

이용식

입력 : 2009.05.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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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김해 서부경찰서에 이번 사건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서거 경위와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용식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이곳 김해 서부경찰서는 날이 밝으면서 경찰관들이 밤새 수사상황을 정리하느라 다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23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을 당시 수행했던 청와대 소속 이 모 경호관의 신병을 확보해 2시간 동안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이 산에 오르다 부엉이 바위에서 약 20여분간 머물며 가벼운 대화를 한 뒤 갑자기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손을 쓸 틈 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 간 이유에 대해 경호관은 왜 그 곳으로 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봉화산 부엉이 바위 주변에 경찰관 30여 명을 투입해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또 어제 오후 1시반쯤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로부터 유서를 건네받아 내용을 공개했고, 유서를 처음 발견한 비서관도 조사했습니다.

경찰 수뇌부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수사본부 설치를 지시하고 변사자가 전직 대통령인 만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억측과 소문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수사 결과를 신속하게 언론에 밝히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