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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이유가 있다?

안정식

입력 : 2009.05.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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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곧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훈련기간도 아닌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지역은 김책시에서 13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금지기간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통상적으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앞두고 항해금지구역이 선포되는 만큼,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김책시 근처 지역에서는 2~3일 전부터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들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미사일 발사대가 위치한 무수단리와 김책시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발사가 무수단리 발사기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대함보다도 지대공일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고, 이 지대공일 미사일은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대를 방어하기 위한 하나의 시험용 발사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말 공언한 2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해 준비작업에 돌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의도적인 무시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북한문제를 부각시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