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화배우 청룽이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월드스타와 함께한 희망의 1박 2일,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드스타 청룽은 4년 전 경남 통영을 찾아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희망을 나눠줬습니다.
그때 통영 명예시민이 됐고 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청룽/영화배우 : 난 이제 한국사람과 같아요.]
그리고 4년이 지나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SBS 희망 TV 청룽의 희망프로젝트'에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 100명을 초대해 1박 2일을 함께 보냈습니다.
자기 팀이 이겼다며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청룽의 모습에 어린이은 때묻지 않은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멋있어요.]
[실제로 보니까 훨씬 잘생긴거 같아요.]
희망의 발걸음은 다음 날 새롭게 문을 연 '천국의 아이들' 공부방에도 이어졌습니다.
청룽을 눈 앞에 두고 아이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천진난만한 질문을 쏟아냅니다.
[싸움 잘해요?]
[영화 어떻게 만들었어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가 약속을 지킨 건 외롭고 힘들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때문입니다.
[저는 어려서 저렇게 즐겁게 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격려, 아이들이 힘을 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면서 밝고 건강하게,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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