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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④'기름 절어있는 땅에서 수십년을..'

입력 : 2009.05.21 14:59|수정 : 2009.05.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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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소음 피해, 기름 오염 등 주민들 주장하는 세 가지 암 발병원인은 모두 설득력 있어보였다. 건강 책임지는 시당국이나, 사격장 쓰는 군은 여기에 대해 뭔가 알고 있지 않을지 조사해봤다.

보령시청은 군부대 측에 책임을 떠넘겼고, 군부대 측은 1991년 이전의 자료는 없다고 변명했다. 양측이 조사 책임 미루고 있어 취재진이 직접 대학 연구팀, 민간단체와 함께 조사에 나섰다.

시청의 검사 결과는 발암물질이 대부분 기준치 이하로 나왔지만, 취재진이 직접 조사한 결과는 달랐다.  사격장 주변에 사는 주택의 자하수에서는 테트라크로에틸렌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발암물질이 먹는 물 허용치의 3배까지 검출됐다. 뿐만 아니라 가솔린 첨가제도 미국 기준치 10배가 검출됐고, 시너의 주 성분 톨루엔 물질 나왔다.

전문가는 이 마을 땅이 다양한 기름유출 상태로 기름에 절어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주민들 아무것도 모른채 수십년 간 발암물질 가득한 지하수를 먹고 살아온 것이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