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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매미 유충이 번지고 있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실수를 고사시키는데 천적이 없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읍의 한 포도 농장.
까만 바탕에 흰 반점의 벌레들이 포도나무 줄기 마다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중국 매미로 불리는 꽃 매미의 유충으로 나무의 수액을 닥치는 대로 빨아먹습니다.
[김태준/포도농가 : 진액을 다 빨아먹어서 포도가 영양섭취를 할 수 없습니다. 포도가 다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꽃매미 유충은 지난해 정읍에서 확인된데 이어 부안과 고창에서도 발견돼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환/포도농가 : 올해는 이쪽 산에서 번성하지만 내년에는 몇골짜기를 넘어서 번성을 한다는 것이죠. 앞으로 놔둔다고 하면 전체가 현재 문제가 되는 해충입니다.]
꽃매미는 한 마리가 500개의 알을 낳는데다 천적이 없어 빠르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과일 생산량과 상품가치를 떨어뜨리지만 과수원 주변 야산에서 부화한 유충이 계속 날아들고 있어 방제작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동규/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실장 : 포도원뿐만아니라 삼림과 병행해서 방제를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날개가 나면 멀리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날개가 나기 전에 방지를 해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꽃매미가 과수농가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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