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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추정환자와 동승' 101명 추적 조사

조성현

입력 : 2009.05.18 20:28|수정 : 2009.05.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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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 소식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던 베트남 여성이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확인돼, 격리조치됐습니다.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101명에 대해서 현재 추적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학생인 22살 베트남 여성은 인천공항 환승 과정에서 신종플로 추정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 시애틀을 떠나 어제(17일) 저녁 6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베트남행 비행기로 갈아 타려던 환승객입니다.

환승장 공항 검역대에서 38.4도의 고열이 적외선 감지기에 포착돼 간이 검사를 통해 추정환자로 판명됐습니다.

환자는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 격리 수용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내일쯤 확진환자 여부가 가려집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209명 가운데 국내에 입국한 101명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외국인 28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추정환자의 반경 2미터 이내에 있던 27명 가운데는 2명을 추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양호하거나 이미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근접 접촉자와 승무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를 취하고,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1일 감시를 실시도록 할 예정이며…]

보건 당국은 감염자가 늘고 있는 일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내검역과 검역설문서 징구 외에도 보건소를 통한 1일추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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