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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영철 대법관 파문과 관련한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가 오늘(18일)도 잇따라 열립니다. 촛불재판을 맡아 신 대법관의 압력성 이메일을 받았던 당사자들도 최근 따로 만나서 번져가는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사태'와 관련해 오늘과 내일 전국 8개 지방법원에서 판사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낮 부산지법 단독판사들이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서울가정법원 소속 단독, 배석판사들 20여 명이 합동 연석회의를 하는 등 8군데 지방법원에서 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행정처 소속 판사들이 어제 일선 판사들에게 신 대법관 거취문제에 대한 회의 자제를 촉구하는 취지의 전화를 걸어 논란이 됐습니다.
대법원 측은 대법원장이 내린 '엄중 경고' 조치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판사들은 반발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촛불재판을 맡아 신 대법관으로부터 압력성 이메일을 받은 전·현직 판사들이 최근 긴급회동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정기인사 이후 전국 법원으로 흩어지거나 변호사 개업을 한 뒤 처음으로 지난 13일과 어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모처에서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판사는 신 대법관 사태를 처리한 대법원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일단 오늘부터 시작되는 전국 법원 판사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다시 회동하기로 해 신 대법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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