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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오늘 대표선출…하토야마 우세

입력 : 2009.05.16 10:50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16일 오후 도쿄(東京)도 내 호텔에서 중·참 양원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중의원 선거를 진두지휘할 당대표를 선출한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현 대표가 정치자금 문제로 인책 사퇴함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62) 간사장과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55) 부대표의 맞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각 언론사가 자체 조사한 가장 최근의 판세에 따르면 하토야마 간사장이 우위를 달리고 오카다 부대표가 맹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태도를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은 부동표가 20% 전후로 남아있어 이들에 대한 막바지 공략과 함께 의원총회에서 있을 후보의 정견발표가 대세를 판가름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원 의원총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221명(중의원 112명, 참의원 109명)이 참석해 투표를 하게 되며, 결과는 오후 3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는 오는 9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치러질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 정국은 민주당의 새 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여야 정권교체 여부가 주목되는 사실상의 총선 정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민주당의 이번 선거 결과와 향후 여론의 추이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시기 결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의 여세를 몰아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등 총선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경우 중의원 해산권을 쥔 아소 총리의 결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일정은 7월 중의원 해산, 8월 초순 선거 등의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의원 해산이 임기에 임박한 8월 말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