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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돈 수수 의혹' 현직 검사장 소환 조사

한승환

입력 : 2009.05.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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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 부부가 미국 뉴욕에 있는 집을 계약한 과정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유태 전주지검장이 오늘(15일) 오전부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 검사장은 지난해 6월 출장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부하직원으로부터 1만 달러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민 검사장과 동행해 5천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모 부장검사도 함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밤 늦게까지 두 사람을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에도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올라있는 전·현직 판·검사와 경찰 고위간부 등 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계약한 미국 뉴욕 주택과 관련해 집주인과 부동산중개 업자 K 씨로부터 계약서와 통장 사본을 건네 받아 정확한 계약 내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박 전 회장의 지인 명의를 빌려 경영권을 편법으로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천 회장의 아들과 딸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