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고등학교서 'A형 간염' 집단감염…오늘 역학조사

김정윤

입력 : 2009.05.15 07:22

동영상

<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1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전염성이 워낙 강한 병이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1학년 2명, 2학년 2명, 3학년 7명 등 모두 11명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환자 가운데 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주일 이내 퇴원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학교를 소독하고, 오늘(15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A형 간염의 유행 여부와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HAV바이러스가 간에 침투해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한 달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나 설사, 발열, 두통같은 증상을 나타냅니다.

특히 위생 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 항체 보유율이 낮은 이삼십대 젊은층에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전국에 A형 간염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올들어서만 어제까지 3천 6백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