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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3일) 보도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사망자를 낸 중국형 수족구 바이러스가 이미 우리나라에 토착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에서 일시적으로 건너온게 아니라 이미 우리 주변에 살고, 퍼져 있다는 얘기여서 걱정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부터 손에 붉은 반점이 돋아나 오늘 병원을 찾은 7살 어린이입니다.
지금은 손발 전체, 그리고 혀와 입 안에도 물집이 생겨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전형적인 수족구병의 증상입니다.
[환자 보호자 : 수요일날 확실히 수포도 생기면서 저녁에 보니까 애가 음료수라든지 먹는 것을 일체 거부할 정도로 식욕이 없어지고 열이 조금씩 나더라고요.]
소아병원에는 지난주부터 어린이 수족구병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정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하루에 5명에서 10명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보통 고열과 함꼐 구내염을 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늘고 있지만 당국은 폭발적인 감염이 없는데다 경로도 불분명해 전염병 지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이 바이러스가 중국을 통해서 이미 국내에 유입이 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수족구병 유행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바이러스가 토착화되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을 일으키며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이 감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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