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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다란 수도꼭지 처럼 생겨서 불이 나면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소방용 송수구 있지요, 이 송수구를 잔뜩 훔쳐 판 절도범들이 구속됐습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져서 값이 꽤 나간다고 합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교 건물.
소방용 송수구가 사라진 자리에 커다란 구멍이 잇따라 뚫렸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 10킬로그램짜리 송수구 일곱개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입니다.
[학교측 시설관계자 : 학교측 시설관계자들이 떼어낸 것인 줄 알았지 도난당한 걸 몰랐죠.]
청동으로 만들어진 소방용 송수구를 상습적으로 훔친 42살 오모 씨와 김모 씨 등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늦은 시간을 틈타 아파트와 빌딩 등 주로 외진 곳에 설치된 송수구를 노렸습니다.
김씨가 망을 보는 사이 일당인 오 씨가 쇠막대기를 이용해 떼어내는 수법으로 넉 달 동안 10킬로그램 안팎의 송수구 4백여 개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많게는 하룻밤에 7곳을 돌며 이같은 소화전 송수구 30개를 훔쳤습니다.
시가로 6천여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김성규/전주 완산경찰서 경위 : 어떤 건물이나 전부 있는거예요. 그래서 우선 범행 대상을 물색 하기 쉽고 또 고물가격에서 비교적 고가품이고.]
경찰은 생활이 힘들다보니 돈이 되는 청동 송수구를 절도의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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