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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연 2% 유지…3개월째 '동결'

정호선

입력 : 2009.05.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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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를 현재의 2%로 유지하기로 한국은행이 결정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석달 째 동결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2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3개월째 동결입니다.

한은은 연 5.25% 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로 모두 3.25%포인트를 낮췄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아직 회복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경기 급락세가 완화되고 국내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다,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도 어려운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특히 시중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만 자금이 쏠리고, 실물경제 전반에 골고루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기보다 0.1%가 늘어나면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고,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22.1%나 줄었고 민간소비는 4.4%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그동안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가시화되기를 조금 더 기다려보면서 향후 금리조정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