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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구별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5만 9천9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만 3천3백여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해 말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1월 이후에는 한 달에 평균 1만 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에 잡히지는 않지만 최저 임금의 120% 이하를 버는 차상위 계층까지 합치면, 저소득층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가계 소득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올 들어 기초수급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 악화 시점보다 통상 1~2분기 후에 빈곤층이 확대되는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빈곤층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6개월 정도의 한시적 지원책인데다가 그나마 국회 통과 과정에서 지원 예산이 크게 삭감돼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정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저소득층 지원 대책을 세우되, 일시적인 경제 지원 보다는 일자리 마련을 통한 자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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