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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재 신종 플루 상황에 대해 경보 수준을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는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멕시코의 감염 확인 사례가 각각 2천6백명과 2천명 선을 넘어서면서 전세계 감염자는 30여개 나라에서 5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쿠바에서도 멕시코 국적의 유학생 1명이 첫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신종 플루가 확산을 멈추지 않자,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는 남미 대륙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미국에서 귀국한 유학생 1명이 어제(11일)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된 뒤 보건 당국이 동승객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오췬안/중국 위생부 대변인 : 동승한 탑승객들은 중국 21개 성에 퍼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현재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일부 주에서는 전국적인 휴교령 해제에도 불구하고, 학교폐쇄 조치를 일주일 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신종 플루에 대해 영국의 한 연구진은 감염자가 멕시코에서만 최대 3만 2천명에 달할 것이며, 1957년 2백만 명이 사망한 아시아 독감에 버금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직은 신종 플루 사태가 진정세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당분간 '대유행 임박'을 의미하는 5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보다 전염성이 두 세배 강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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