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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본토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사스의 악몽으로 전염병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대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쓰촨성 청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추정환자는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30살 바오 씨 입니다.
바오씨는 지난 9일 일본인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도쿄를 거쳐 베이징에 들어온 뒤 다시 항공기를 갈아타고 청두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오씨는 비행 도중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해 청두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국 위생부는 임상 진단과 실험 결과 신종플루 의심 사례로 보인다며 바오 씨는 현재 전염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홍콩에서 발견된 멕시코인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내·외국인 수백명을 격리,수용했다 지난주 목요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본에서 발생한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난 7명을 추적해 격리 조치했습니다.
추정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륙 전체에 다시 초강경 방역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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