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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측, 100만 달러 내역서 검찰 제출

이한석

입력 : 2009.05.09 20:09|수정 : 2009.05.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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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편 오늘(9일)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박연차 회장에게 받은 100만 달러의 사용내역 일부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에 권양숙 여사를 다시 비공개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측으로부터 100만 달러 중 40만 달러의 사용내역을 어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메일을 통해 전달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여사는 이메일에서 40만 달러 정도를 자녀 유학자금으로 송금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권 여사는 나머지 60만 달러의 사용처는 여전히 밝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 그 부분은 앞으로 검찰이 확인 조사중에 있는 상태고 소환조사까지 가야만 마무리 되게끔 돼 있는 거 아닙니까.]

검찰은 권 여사를 소환조사할 때 나머지 60만 달러의 사용처를 정식 답변서 형식으로 제출해 달라고 노 전 대통령측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으며 내일부터는 소환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권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르면 내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권 여사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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