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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하루만에 상승 반전…"불확실성 개선"

최희준

입력 : 2009.05.09 07:10|수정 : 2009.05.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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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예상보다 좋게 나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불확실성이 개선됐고, 미국의 고용 감소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64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안도감 속에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10개 은행에 대해 746억 달러의 자본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규모인데다 금융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는 제거됐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월가가 예상했던대로 8.9%로 나왔고, 지난 한 달 간 실업자가 53만 9천 명으로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하는 조짐은 없지만, 그래도 기존 인력을 줄이는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3.4% 상승한 배럴당 58.7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이번주에 10%나 급등했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지만,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정부의 대충 지나가기식 전략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