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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반대' 재확인

입력 : 2009.05.08 15:56

김효재 대표비서실장과 회동서 거듭 밝혀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측근인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김 의원 원내대표 추대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으로 급파된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박 전 대표 측근인 유정복 의원이 밝혔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이 만났고, 박 전 대표는 이미 밝힌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분명히 이야기했고, 기본적으로 어제 밝힌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면담을 통해 일정한 접점을 찾았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 부분은 배석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이 회동에서 김 의원 원내대표 추대에 사실상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관련, 전날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어겨가면서 그런 식으로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나는 반대"라며 "당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박 전 대표가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에 거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여권에서 내놓은 당 화합책이 근본적 난항에 봉착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