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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택시기사 선행, 네티즌들이 보상

입력 : 2009.05.08 13:46|수정 : 2009.05.08 13:49

4천만 원 주인찾아준 택시 기사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 벌어져


수 천만원이 든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준 아르헨티나의 한 택시 기사가 특별한 사례금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이 정직한 택시기사에게 기금을 모아 선행을 사례하자는 의미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해안 도시인 라 플라타에 사는 택시기사 산티아고 고리 씨는 얼마 전 노 부부가 차에 두고 내린 가방에서 3만2500달러(약 4천1백만 원)의 현금을 발견했고, 며칠 뒤 가까스로 돈의 주인을 찾아줬다.

이후 고리 씨의 선행에 감명을 받은 두 명의 젊은 광고 대행사 직원들이 고리 씨를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사례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 웹사이트를 다녀간 방문객 수는 수천 명에 달하고, 모금액은 돈으로 환산하면 약 1만4580달러(약 1천800만 원)에 이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 중에는 고리 씨에게 스노보드 수강권을 사례금 대신 내놓거나,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제작해주겠다는 기부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 기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리 씨 같았으면 좋겠다"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리 씨는 "나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례금과 선물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sther118@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