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일단 진정 조짐…세계는 확산, "신종플루 올가을 분명히 다시 온다"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이 추정되는 환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38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며 단 1명의 추정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9명의 총 신고 접수자 가운데 198명은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았음이 확인됐고, 감염이 확진된 3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발생 상황은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유럽 등에서 환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들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국가재난단계도 현재의 '주의' 단계에서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브리핑에서 "외국에서 환자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광범위해지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검역 체제와 감시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종플루가) 분명히 가을에 다시 온다고 본다"면서 "남반구에서 새롭게 무장하고 맹위를 떨치고 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북반구의 겨울을 기다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