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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에 앞서서 장을 마감한 미국 증시는 오늘 (8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국채 판매에 사실상 실패한 게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102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사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4월 미국 소매 업체들의 매출이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다는 큰 호재가 두개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오히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먼저, 오늘 미국 정부가 140억달러어치 30년짜리 국채를 경매 했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4.28%로 결정됐습니다.
사실상 국채 발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각종 금리에 영향을 주는 10년짜리 국채 금리도 장중에 3.3%를 넘어섰습니다.
재정 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채를 팔면서 이렇게 높은 이자를 줘야한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각종 경기 부양책에 쓸 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커진다는 의미합니다.
더구나 연준까지 국채 매입에 나서고 있는데도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고 있는 것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JP 모건 체이스가 AT&T등 통신 회사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나온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 마감 발표된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내일 나오는 미국의 4월 실업률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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