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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정부군과 미군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각각 탈레반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벌였습니다. 탈레반 무장대원 60여 명과 아프간 민간인 1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정부군이 탈레반의 거점인 북서부 스와트 지구에 이틀째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전투용 헬기와 탱크, 야포를 동원한 정부군의 공격에 스와트 밸리와 부네르 지역의 탈레반 대원 60여 명이 숨졌다고 정부군이 밝혔습니다.
탈레반도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자 5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현지 정부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이웃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이 탈레반 소탕에 나섰지만 애꿎은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됐습니다.
서부 탈레반 근거지에 대한 미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1백 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아프간 경찰이 밝혔습니다.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선 국제적십자위원회도 민간인의 대량 희생을 확인하고 미군측을 비난했습니다.
[제키사 배리/국제적십자사 대변인 :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민간인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의 자르다리 대통령과 아프간의 카르자이 대통령은 오늘(7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삼자회담을 갖고 탈레반 무력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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