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앞으로 파산법원의 주도아래 구조조정을 거친뒤에 회생을 모색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절차를 통해 더 강력한 회사로 태어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계획대로 잘되면 그럴수도 있다. 그렇지만 크라이슬러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1) 파산보호 절차가 60일안에 끝날수 있을까?
크라이슬러 12개 공장뿐아니라 상당수의 부품업체들까지 휴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60일안에 정리가되지 않으면, 대형 부품업체들의 상당수가 줄도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미국 정부가 파산법원을 압력을 넣는 주요 이유)
그런데 미국 파산법원이 크라이슬러 정도 규모를 60일안에 끝낸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는게 파산전문가들의 말. 미국 정부 압력속에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
자구책에 끝내 반대했던 일부 채권단 가운데 몇몇은 미국 정부의 압력속에 항복했지만, 나머지는 이른바 'non-TARP lenders'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끝까지 법정에서 다툴것으로 보이는것도 문제다.
이름을 이렇게 정한것은 크라이슬러와 미국 정부가 제시한 자구책에 찬성한 채권단 모두가(JP 모건 체이스, 시티그룹등) 미국 정부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대형 금융 기관이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찬성한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인것같다. 벌써 이 'non-TARP lenders'는 크라이슬러의 자산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 미국 정부가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할부 금융까지 GM 자동차에서 받으라고 한 조치가 제대로 작동할까?
곳간에서 인심난다고,GM도 망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GM과 크라이슬러 고객을 동일하게 대우할까? 미국에서 이 할부 금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크라이슬러 차는 더욱 팔리기 힘들어짐.
3) 파산 보호 절차가 잘 끝난다고 해도, 피아트와 노조가 과연 제대로 회사를 경영할수 있을까?
철두철미한 다임러 벤츠까지 크라이슬러와 합병했다가, 크라이슬러 노조에 두손을 들고 나가 떨어진 상황에서 과연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만약, 피아트가 성공적으로 크라이슬러와의 화학적 융합을 마친다면 피아트는 굴지의 세계적 자동차 회사로 발전할것이다.
4) 과연 미국 사람들이 피아트의 소형차를 살까?
아무리 요즘 대세가 소형차고 기름 덜 먹는 차라고 하지만, 피아트의 우리나라로 치면 티코같은 소형차를 미국 사람들이 과연 살것인가?? 99%는 안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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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희준 기자는 매일 아침 생방송 모닝와이드에서 뉴욕 소식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92년 SBS에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 등을 거쳐 현재는 뉴욕특파원에서 생생하고 재미있는 미국의 정치.경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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