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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신종플루보다 뎅기열이 더 비상"

김경희

입력 : 2009.05.04 17:45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도시에서 뎅기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당국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슬람 성지인 메카 지역의 경우 뎅기열 환자가 최근 3개월간 150명에 달했고 사우디 경제수도 제다 역시 지난 2월 84명에서 3월 10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일간 알-오카즈는 지난달 중순 20대 남녀 2명이 뎅기열 증세로 숨졌다고 전하는 등 뎅기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단도 지난달 현지를 방문해 실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제다시는 2년만에 위기대응팀을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는 메카 순례객만 매년 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뎅기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이슬람 성지로서의 명성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