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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의 한 재활용품 가게.
80제곱미터 내외의 작은 공간이지만 방문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혜/고객 : 작아진 옷들하고 철이 지난 옷들, 유행이 지난 옷들, 애기아빠가 입지 않는 옷들 다 모아서 여기 있는 좋은 옷들하고 교환하러 왔거든요.]
이렇게 이 가게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
이 가게는 물건을 기증하면 매장 내의 다른 물건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오면 품목마다 가격이 매겨지고 카드에 적립이 됩니다.
그 적립금으로 필요한 다른 물건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의류와 신발은 물론이고 아기용품에서부터 부엌용품까지 품목도 다양합니다.
가격은 대부분 1천원에서 5천원 안쪽입니다.
학생들 교복의 경우 몇 만원 하는 하복 블라우스가 1,500원입니다.
[김정란/고객 : 1,500원으로 이거 3년 입으면 이거 어디예요. 진짜 횡재한 거예요.]
쉽게 질려서 안 쓰는 물건들을 필요한 물건들과 교환할 수 있어 아주 경제적인데다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 또한 물물교환의 매력으로 꼽힙니다.
물물교환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책 교환이 이루어지는 한 온라인 사이트.
자신에게 불필요한 책을 등록해 기증하고, 필요한 책은 신청해 가져갈 수 있는 '열린 장터'인데요.
최근 들어 부쩍 회원이 늘었습니다.
[김하아얀/책교환 사이트 운영자 : 최근 경기도 안좋고 그러다 보니까 안보시고 쌓아두시던 책을 기증하시고 교환해 가시는 회원에 평소보다 20~30% 증가한 것 같아요.]
헌책을 등록하면 포인트가 주어지고 그 포인트로 원하는 다른 책을 가져갈 수 있는데요.
세 권의 책을 기증하면 두 권의 책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집안 구석에 버려둔 책에 날개를 달아줄 뿐 아니라, 평소 읽고 싶었던 책으로 교환하는 재미가 쏠쏠해 회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계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이웃과 나누는 쏠쏠한 재미까지 더해지는 물물교환!
불황기에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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