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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제적인 논리에 밀려 농촌지방에는 면 단위에조차 초등학교가 없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십km 떨어진 다른 면으로 통학하다 보니 학생도 학부모도 힘겹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인 동휘군은 아침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서둘러 집을 나와 학교버스에 오릅니다.
화남면에는 초등학교가 완전 폐교돼 20km나 떨어진 화령면으로 등교하기 때문입니다.
이 마을 저 마을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20여 명이나 됩니다.
[김진무/초등학생 : 아침 일찍 일어나서 힘들고요. 차를 타고 학교 가니까 더 힘들어요.]
혹시라도 늦잠 자면 큰일.
농사일로 바쁜 학부모도 힘겹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전형석/경북 상주시 화남면 : 기계를 논 가운데에 세워놓고 다시 집에 걸어와서 차를 끌고 학교에다 태워다 주고 다시 일하려니까.]
전국적으로 초등학교가 없는 면이 21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14개 면에는 분교조차 없습니다.
교육과학부가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실적에 따라 재정적 지원을 차등화하는 등 경제적인 논리를 앞세우면서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관계자 : 교육의 질 저하 뿐만 아니라 지역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그런 장소까지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2005년 이후 전국적으로 통폐합 대상인 학교는 2천여 개.
경제적인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1개면 1개학교 방침만은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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