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1,369.36 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왜 이리 연휴가 많을까 내심 안타까울 수도 있을 텐데요.
지금 화두는 코스피가 이참에 1,400선을 깨고 올라갈까...하는 거겠죠.
일단 2주전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때 오히려 관련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반영돼 있었다는 거죠. 지난 주초엔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고, 미국 대형 은행들이 불안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그래프가 힘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가까와질수록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올라갔습니다.
더구나 지난달 29일 이른바 정부의 '슈퍼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돈 풀릴 날만 기다리는 분위기도 증시 상승세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주가는 언제나 앞서 갑니다. 기대감도 안고 갑니다. 그래서 뚜껑이 열릴 때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급등 뒤엔 오히려 일정 정도의 '조정', 또는 '숨고르기'가 오히려 낫다는 평가를 받는게 아닐까요. '상승'이 대세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Q 지난주 증시 오름세에 대한 평가를 해주시죠.
A 해외 시장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겁니다. 최근 경제 지표 가운데 앞으로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지표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한국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 심리가 커졌습니다. 주가가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이번주에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 평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올텐데요, 5월 우리 장세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A 현재 분위기로는 다소 경제 팬더맨털보다 주가가 앞서 나간 측면이 있습니다. 일정부분 과열이 완화된 이후에 경기 회복 추세에 발맞춰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한달만 보면 잠시 쉬어가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잠시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자금 흐름은 어떻습니까?
A 최근 3월과 4월달엔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장세였습니다. 고객 예탁금이 늘면서 개인들의 매매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이런 개인 주도의 매매 흐름이 주춤합니다.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들의 역할이 커지고 잇는 상황입니다. 향후 우리의 경기 회복이나 기업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는 외국인들에 의해 주가 상승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주도의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들의 매수매도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직까지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그치고 있어서, 기관들의 매수 기대는 힘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장기적으로, 또 급히 올랐던 것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시장은 빠른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기대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경기회복은 완만한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실망감 나타날 경우엔 주가는 일정부분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아직 없을 것 같습니다 .조정 이후엔 경기회복 속도에 발맞춰 주가 상승세가 진행되지 않겠는가...하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또...다음주 미국의 실업률 발표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잘 보는 것, 주식하는 분들이면 잊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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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경제부 산업팀에서 활약 중인 홍순준 기자는 삼성.LG등 전자업계와 공정위, 소비자원을 출입하고 있는 고참 기자입니다. 1995년 입사 후에는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었고 사건팀의 리더인 '시경 캡'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돌파력과 폭넓은 취재로 보내오는 기업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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