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환자,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제기
<앵커>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1명 더 확인됐습니다. 추정환자는 신종 플루환자로 확인된 51살 수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60대 여성 1명이 추정환자로 확인돼 오늘(3일) 새벽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 애리조나주를 여행한 뒤 신종 플루에 걸린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타고 지난달 26일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이 환자가 단순한 기침 증상만 있어 정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발열과 인후통이 발생해 지난달 30일 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은 뒤 자택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환자는 현재 거의 증상이 없어졌고 가족들도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특히 감염환자와 반경 2m 이내에 앉지 않아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감염자가 탔던 로스앤젤레스발 비행기 탑승객 337명 전원에 대해 2차로 추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1차 추적 조사에서 주소지가 파악되지 않은 내국인 14명에 대해서 최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감염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337명 가운데 182명만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해 검역에 구멍이 뚤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신종 플루 확진환자로 오늘 퇴원할 예정이었던 51살 수녀는 완벽한 상태로 병원을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돼 퇴원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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