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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있었는데.." 사람→사람 2차감염 우려

조성원

입력 : 2009.05.01 07:46|수정 : 2009.05.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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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SI가 의심되는 사람이 12명 더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외국에 나간적도 없어서 국내에서 2차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SI 검사 대상인 사람은 그제 신고자 가운데 4명과 어제(30일) 추가 신고한 12명 등 모두 16명입니다.

그제 신고자 가운데 12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추가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 가운데 1명은 현재 격리된 50대 여성 추정환자와 국내에서 접촉한 6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추정 환자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차를 운전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이 여성이 추정 환자로 확인될 경우 사람에 의한 2차 감염의 국내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병률/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일단 동일시설에서 계시는 분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2차 감염 여부에 대한 것은 아직 확언할 수 없습니다.]

2차 감염이 확인되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대응책도 달라져야 합니다.

SI 추정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검사 대상 두사람은 확인 결과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 대상자 가운데 20대 여성 한 명은 나흘째 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추정환자로 판명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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