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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4곳 번갈아 이용…숨가빴던 5시간 17분

김정윤

입력 : 2009.04.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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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아침 8시 봉하마을을 출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속도로 4곳을 번갈아 이용하면서 5시간 17분 만에 서울 대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숨가빴던 이동 경로는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상경길에 올랐습니다.

경호차량 5대가 버스를 에워싸며 호위했고, 언론사 차량 10대가 서울까지 뒤따르며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탄 버스는 고속도로를 여러번 갈아탔습니다.

당초 호남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 했지만 사전에 이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호팀이 운행중 경로를 급히 바꿨습니다.

남해와 중부 내륙,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거쳐 청원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4시간 넘게 쉼없이 달리던 버스는 낮 12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입장휴게소에 들렀습니다.

10여 분 동안 머물면서 수행원들이 화장실을 가는 등 휴식을 취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다시 출발한 일행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에서 나와 경찰의 신호 통제로 막힘없는 시내 길을 달려 1시 19분 서초동 대검찰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5시간 17분만에 노 전 대통령의 퇴임뒤 두번째 서울행이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