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은 4억 넘어..직원 임금 1등 산업은행
지난해 공공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1억6천만원 수준이었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5천5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는 연봉구조 개편에 따라 기관장 기본 연봉이 9.5%, 감사는 13%, 이사는 7.9%가 각각 깎이면서 감사와 이사의 경우 1억원을 밑돌게 됐다.
직원들의 작년 평균임금은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14곳이 8천만원을 웃돌았다.
◇ 산은 평균 9천300만원..하위권과 5천만원 차이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97개 공공기관의 2008년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전년보다 3% 증가한 5천500만원이었다. 공기업이 6천300만원으로 5.2%나 늘어난 반면 준정부기관은 5천7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평균임금은 8천만원 이상이 14개 기관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6천만원 이상~8천만원 미만이 97개(32.8%), 4천만원 이상~6천만원 미만이 145개(49.0%), 4천만원 미만이 40개(13.5%)였다. 최상위-하위기관 간 차이는 5천만원이 넘었다.
1위는 산업은행으로 9천300만원이었고 예탁결제원(9천만원), 기업은행(8천600만원), 산은캐피탈(8천500만원), 전자통신연구원(8천500만원), 코스콤(8천400만원), 수출입은행(8천400만원) 등 10위까지는 금융 관련 기관이 대부분이었다.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 평균 2천70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4천만원 이상이 3개 기관, 3천만원대도 85개나 됐다. 2천만원대가 180개로 가장 많았지만 그에 못미치는 기관도 28개였다. 3천만원 이상이 전체의 29.7%, 2천만원대가 60.8%였다. 초임도 기관에 따라 2천만원 이상의 편차를 보였다.
올해는 초임 삭감이 이뤄지면서 4월 현재까지 2천600만원으로 작년보다 6.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기관장 평균 1억6천만원..올해는 9.5% 줄어
지난해 기관장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은 1억5천800만원으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2004~2007년 연평균 증가율이 6.4%였지만 처음 감소한 것이다.
금액별로는 277개 상임기관장 기준으로 1억원 미만이 33개로 전체의 11.9%였고, 1억원대가 192개(69.3%), 2억원대 40개(14.4%), 3억원대 3개(1.1%), 4억원대 9개(3.2%) 등이었다. 2억원을 넘는 곳이 전체의 18.7%였다.
정부는 작년 고액 연봉 기관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결산 기준으로 집계했지만 작년에 기관장 교체가 많아 근무기간이 많은 기관장의 연봉 기준으로 파악한 만큼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2007년처럼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장들이 상위권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본연봉(성과급 제외)은 1억1천만원 수준으로 작년의 1억2천100만원 대비 9.5% 줄었다. 이런 감소는 기관장 연봉을 차관급 공무원의 연봉 수준(금융기관은 150%)에 맞춘 작년 6월 연봉구조 개편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 작년 이사 연봉 3.1%↑ 감사는 1.2%↓
지난해 상임감사(97개 기관) 평균연봉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1억5천900만원으로 처음 감소했다. 다만 공기업 감사의 경우 1억8천만원으로 2.1% 증가했다.
금액별로는 1억원 미만이 23개로 23.7%, 1억원대 48개(49.5%), 2억원대 20개(20.6%), 3억원대 3개(3.1%), 4억원대 3개(3.1%) 등으로 2억원 이상이 26.8%였다.
그러나 올해 기본연봉은 기관장의 80% 수준으로 조정토록 한 보수체계 개편에 따라 작년보다 무려 13% 감소한 9천3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상임이사(134개 기관)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1억4천300만원으로 3.1% 늘었다. 하지만 2004~2007년 연평균 증가율인 8.2%에는 크게 못미쳤다. 1억원 미만이 27개(20.1%), 1억원대 92개(68.7%), 2억원대 10개(7.5%), 3억원 이상이 5개(3.7%)였다.
올해 상임이사의 기본연봉은 9천500만원으로 7.9% 깎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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