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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재난공포영화처럼…멕시코는 공황 상태

김경희

입력 : 2009.04.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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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SI의 최초 발생지 멕시코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재난공포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실제 상황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SI를 옮지나 않을까 서로를 경계하느라 이불까지 뒤집어 썼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겨우 의료진을 만났지만 희망은 물거품으로 변합니다. 

[레온/약사 : 부족한 의약품이 많은데 특히 돼지인플루엔자 치료약은 더이상 시중에서 구할 수가 없습니다.]

북적이는 병원과 달리,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SI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면서 아예 문을 닫는 식당도 늘고 있습니다.

[쿠엔차/식당 운영자 : 요리사와 웨이터,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하면 이곳 식당에 딸린 식솔들만도 250명인데 비상대책을 세워야합니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음식점과 체육관 등 공공 이용 시설 3만 5천곳을 다음 달 6일까지 폐쇄했습니다.

멕시코의 SI 사망자 수는 어제(28일)보다 7명 늘어난 1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SI의 최초 감염자가 대규모 돼지 농장 인근 라 글로리아 마을에 사는 4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사무실 폐쇄나 출장 금지 명령을 내리고 있고 멕시코를 오가는 국제 항공편이 속속 끊기면서 멕시코 경제는 갈수록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