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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시가격 첫 하락…가장 비싼 집은 어디?

김석재

입력 : 2009.04.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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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집은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서울 이태원 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이 처음으로 떨어졌고, 특히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는 지난해에 비해 실거래가가 1억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그때야 11억, 12억 까지 호가했고 지금은 9억에서 9억5천…엄청 빠진거죠.]

이른바 버블쎄븐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 주택공시가격은 평균 4.1%가 하락했습니다.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경기도 과천이 21.5%나 하락했고, 경기도 분당과 용인, 서울 강남 일대와 양천구 모두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의정부와 서울 강북지역은 공시지가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종부세 부과기준인 9억 원 초과 주택은 6만 8천가구로, 지난해 보다 3만 4천가구가 줄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84제곱미터의 경우 공시가격이 22% 넘게 하락하면서 모두 종부세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477만 원에 달했던 보유세는 올해는 131만 원으로 72%나 줄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현/세무사 : 올해 내야되는 재산세는 가격이 높은 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하락하는 반면, 2억 이하의 소형주택을 보유한 분들의 재산세는 오히려 증가를 하게 됩니다.]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1.8% 하락한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집으로 94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공시가격은 내일(30일)부터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30일 확정됩니다.